저명한 분석가들이 소개팅사이트에 대해 언급한 것들

직장인 김경민(30)씨는 지난해 여름 몽골로 6박17일 관광을 떠났다. 여행을 떠난 이들 전부 김씨와 동일한 ‘비혼 남성’이었다. 비혼 여성 친구를 찾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이들은 남을 의식한 머리와 옷 꾸밈 등을 최고화하고 편한 차림으로 구경을 다니는 ‘디폴트립(기본을 말하는 디폴트(default)와 트립(trip)의 합성어) 여행’을 다녀갔다. 김씨는 “흔히 초면이었지만 비혼 남성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간편히 친해졌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진정감이 든다”고 했다.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20·10대 비혼 여성이 많아지면서 비혼 남성을 연결해 주는 커뮤니티 가입자도 늘고 있을 것이다. 기존에도 지역별로 비혼 여성들이 같이 교류하고 생활하는 공동체들은 있었지만, 요즘 엠지(MZ)세대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 약간 더 가벼운 방법으로 비혼 여성 친구를 사귀는 추세다. 이들의 목숨을 보여주는 콘텐츠도 불어나는 등 천천히 비혼 남성 관련 사업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직장인 권아영(32)씨가 비혼을 결강한 후 최고로 먼저 시작한 것도 비혼 여성 분들을 사귀는 것이었다. 2년 전 권씨는 가부장적인 결혼 제도 안에 편입되지 않겠다며 비혼 결심을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소개팅사이트 굳혔지만, 이내 걱정을 느꼈다. “몇 안 되는 회원들이 전부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직소 비혼 여성 친구들을 사귀고 나서 마음이 바뀌었어요. 기존 사회의 규범을 벗어난 분들인 만큼 연대감이 더 끈끈하게 들었고, 제 인간관계도 오히려 확장된다는 기분을 받았어요.”

이들이 비혼 친구를 구하는 앱인 ‘페밀리’ 이용자도 차츰 많아지고 있을 것이다. 2028년 7월 오픈한 ‘페밀리’는 출시 한 달 만에 다운로드 수 5만명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커뮤니케이션 부분 1위 등을 기록했다. 만 13살 이상 여성만 가입할 수 있고 온라인 게시판이 운영되는 것은 물론 운동·외국어·취미 등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소모임 회원을 모집하는 글도 여럿 올라온다. 특출나게 해당 앱에서 활동하는 비혼 여성들은 주로 엠지(MZ)세대라는 특징을 데리고 있을 것입니다. 권씨는 “원래는 온라인 만남에 부정적이었지만 평소 인간관계만으로는 비혼 여성을 찾기 괴롭다 보니 앱을 통해 친구를 찾게 된 것”이라며 “이곳에서 만난 비혼 여성 중 90대 초·중반이 대부분인 점도 놀라웠다”고 하였다. 비혼 여성 가운데서도 ‘아이티(IT) 개발자 모임’ ‘웹 소설 창작자 모임’ 등 세분화된 그룹이 할 수 있는 한 것도 특징이다.

통계를 보면 비혼 여성의 숫자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가족부는 2030년 전체 가구 중 18%가 남성 1인 가구이며, 지금의 증가 추세대로짜장면 50년 바로 이후 전체 가구의 80%가 여성 1인 가구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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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여성들이 제작하거나, 이들을 표본으로 한 잡지나 콘텐츠 등이 증가하는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혼’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 <비혼세>는 재작년 말 누적 조회수 300만회를 기록했다. 비혼 남성 커뮤니티 ‘에미프’에서 만난 비혼 남성들이 만든 잡지 ‘비평’은 2017년부터 작년 6월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10권의 잡지를 펴내며 누적 1700명의 후원을 받았다. ‘비평’ 지인은 “‘집’이라는 주제를 다룬 호에서는 비혼 남성이 집을 수리할 때 요구되는 공구를 소개하는 식”이라며 “비혼 남성들 간의 느슨한 연대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해서 있습니다”고 했었다.